비자 신청서의 한국 주소는 지번이 아니라 도로명 영문 표기입니다
계약서에 두 줄로 적힌 주소를 앞에 두고 어느 쪽을 옮길지 망설이다 보면, 등본에 찍힌 표기와 신청서의 글자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영사관 접수를 하루 앞두고 DS-160 화면의 Street Address 칸을 채우려는데, 임대차계약서에는 주소가 두 줄로 적혀 있습니다. 윗줄은 지번, 아랫줄은 도로명입니다.
어느 줄을 로마자로 옮겨야 하는지가 갈림길입니다. 기준은 하나로 정해져 있고, 나라마다 다른 것은 그 한 줄을 몇 칸에 나눠 담느냐뿐입니다.
기준은 도로명주소의 영문 표기입니다
비자 신청서의 주소 칸은 도로명주소를 영문으로 옮긴 표기로 채웁니다. 계약서에 함께 적힌 지번주소는 부동산 서류에서 쓰는 표기라 이 칸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영사관이 주소 확인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거주사실확인서를 함께 냅니다. 서류에 찍혀 나온 주소와 신청서에 적은 영문 표기가 같은 건물을 가리켜야 합니다.
영문 표기는 시·도가 아니라 건물번호부터 적습니다. 순서가 바뀌는 원리는 영문주소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나라마다 칸을 끊는 방식이 다릅니다
미국 비자 (DS-160)
- Street Address: 212 Samseong-ro, Gangnam-gu
- City: Seoul
- State/Province: Seoul
- Postal/ZIP code: 06284
- Country: South Korea
DS-160에는 동·호수를 따로 받는 칸이 없습니다. Street Address (Line 1)에 동·호수와 도로명을 함께 쓰고, 넘치는 부분은 선택 입력칸인 Line 2에 이어 씁니다. 은마아파트 101동 1502호라면 101-dong 1502-ho, 212 Samseong-ro, Gangnam-gu처럼 동·호수가 맨 앞에 서고 한 줄로 이어집니다. 단지명까지 적으려면 (Eunma Apt) 101-dong 1502-ho, …처럼 맨 앞 괄호에 넣습니다.
칸이 여러 개로 나뉜 신청서
주소를 줄 여러 개와 도시·우편번호 칸으로 나눠 받는 신청서도 많습니다. 칸 이름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나누는 기준은 영문 주소의 쉼표입니다. 앞 조각(동·호수와 건물번호·도로명)이 첫 줄에, 구와 시가 그다음 칸에, 우편번호 06284가 우편번호 칸에 들어갑니다.
한글 주소를 함께 묻는 신청서
영문 주소 옆에 한글 주소를 함께 적게 하는 서식이라면 두 줄을 이렇게 맞춥니다.
- 한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12, 101동 1502호
- 영문: 101-dong 1502-ho, 212 Samseong-ro, Gangnam-gu, Seoul 06284, Republic of Korea
두 줄이 같은 집을 가리키는지 숫자 단위로 대조하는 것이 이 칸에서 할 일의 전부입니다.
사는 곳의 종류에 따라 뒤에 붙는 것이 달라집니다
아파트는 도로명주소 뒤에 단지명과 동, 호수를 모두 답니다. 셋 중 하나만 빠져도 같은 호수를 가진 다른 동이 남습니다.
오피스텔은 건물명과 호실 번호까지면 충분합니다. 단지가 아니라 건물 하나여서 동번호가 애초에 없습니다.
고시원이나 원룸은 건물명 뒤에 층과 호수를 답니다. 호수가 매겨져 있지 않은 건물이라면 층만 적습니다.
단독주택은 도로명주소 한 줄로 끝납니다. 뒤에 덧붙일 상세주소가 없는 것이 정상입니다.
등본 주소를 검색창에 옮겨 보면
로마자를 직접 만들어 적으면 등본에 찍힌 표기와 글자가 어긋나기 쉽습니다. 출발점은 계약서가 아니라 등본입니다.
- 주민등록등본에 찍힌 도로명주소를 검색창에 그대로 넣습니다.
- 결과 카드의 지번 줄을 계약서 윗줄의 지번과 비교합니다. 번지가 같으면 계약서의 두 줄과 등본이 같은 건물을 가리킨다는 확인이 끝납니다.
- 카드 맨 위 영문 주소 줄을 복사합니다. 끝에 붙는
Republic of Korea는 신청서의 Country 칸에서 따로 고르므로 지우고, 나머지를 위의 나라별 칸 구성대로 나눠 붙입니다. - Postal/ZIP 칸에는 카드의 우편번호 줄에서 복사한 다섯 자리를 넣습니다.
공식 조회가 따로 필요하면 행정안전부 도로명주소 안내 사이트(www.juso.go.kr)에서도 같은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윗줄의 지번을 옮겨 적는 실수
계약서 윗줄의 지번을 그대로 로마자로 옮겨 적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담당자가 등본과 대조할 때 두 주소가 서로 다른 체계로 보이면 확인 절차가 한 단계 늘어납니다.
로마자를 스스로 지어 쓰는 것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같은 도로명이라도 표기가 한 글자씩 갈리면 서류 사이에서 주소가 맞물리지 않습니다.
동·호수를 빼고 도로명주소까지만 적는 것도 피합니다. 아파트 단지는 건물 여러 채가 도로명주소 하나를 나눠 쓰기도 해서, 동번호가 없으면 등본의 주소와 신청서의 주소가 같은 집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신청서 화면을 이미 열어 두었다면, 임대차계약서는 치우고 주민등록등본을 옆에 놓은 채 Street Address 칸부터 다시 채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자 신청서 주소 지번으로 써도 되나요
도로명주소의 영문 표기로 씁니다. 계약서에 함께 적힌 지번주소는 부동산 서류에서 쓰는 표기라 비자 신청서 주소 칸에는 넣지 않습니다.
DS-160 아파트 동 호수 쓸 칸이 없어요
DS-160에는 동·호수를 따로 받는 칸이 없습니다. Street Address (Line 1)에 동·호수와 도로명을 함께 쓰고, 넘치면 선택 입력칸인 Line 2에 이어 씁니다.
비자 주소 증빙 서류 뭘 내야 하나요
영사관이 주소 확인 서류를 요구하면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거주사실확인서를 냅니다. 서류의 주소와 신청서의 영문 표기가 같은 건물을 가리켜야 합니다.
비자 신청서 주소 칸이 여러 줄로 나뉘어 있어요
영문 주소의 쉼표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동·호수와 건물번호·도로명을 첫 줄에, 구와 시를 다음 칸에, 우편번호는 우편번호 칸에 넣습니다.
오피스텔은 비자 주소에 동번호를 뭐라고 쓰나요
오피스텔은 단지가 아니라 건물 하나여서 동번호가 없습니다. 도로명주소 뒤에 건물명과 호실 번호까지 적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