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등록증에 적힌 주소가 한국에서의 공식 주소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통관 서류에서, 관공서 신청서에서 같은 주소를 계속 다시 적다 보면 표기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기준으로 삼을 한 줄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은행 창구 직원이 외국인등록증을 받아 화면에 주소를 옮겨 적습니다. 며칠 전 통관 서류에 적어 낸 영문 주소와 글자가 같은지, 카드를 돌려받는 순간에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주소를 적어 내야 하는 자리는 계속 늘어납니다. 그때마다 기준으로 삼을 주소 한 줄을 어디서 가져오느냐가 문제입니다.
외국인등록증의 주소가 기준선입니다
한국에 90일 넘게 머무르는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을 합니다. 등록할 때 신고한 거주지가 그대로 공식 주소가 되고, 공문서와 세금 서류, 은행 계좌 개설이 모두 이 주소를 기준으로 합니다.
- 등록 장소: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사무소)
- 필요 서류: 여권, 임대차계약서 또는 숙소 확인서, 외국인등록신청서
- 주소 변경 시: 새 집에 전입한 날부터 15일 이내에 체류지 변경 신고(새 체류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나 출입국·외국인청)
기한은 「출입국관리법」 제36조제1항이 정합니다. 이사하고 15일이 지나도록 신고하지 않으면 서류상 주소와 실제 사는 곳이 달라집니다. 그 상태에서는 어떤 서류를 떼어도 지금 사는 집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 주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한국의 공식 주소 체계는 도로명주소입니다. 임대차계약서에는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가 나란히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어느 쪽이 공식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건물 입구나 우편함에 붙은 판이 가장 빠른 확인 수단입니다. 거기 적힌 것이 도로명주소입니다.
계약서의 지번으로 도로명주소 찾기
- 임대차계약서에 적힌 지번주소를 검색창에 그대로 넣습니다.
- 결과 카드의 도로명 줄이 공식 주소입니다. 외국인등록증에 적힌 주소와 글자 하나까지 같은지 비교합니다. 도로명 뒤 회색 괄호는 참고항목이라, 복사 버튼은 괄호 앞까지만 가져옵니다.
- 은행이나 통관 서류에 영문이 필요하면 같은 카드 맨 위의 영문 주소 줄을 복사해 휴대폰 메모에 저장해 둡니다.
삼성로 212를 영문으로 적으면
영문 표기는 한글 주소와 반대로 건물번호에서 출발해 나라 이름으로 끝납니다. 이 순서의 원리는 영문주소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예시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12 (은마아파트, 우편번호 06284)
- 한국어: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12, 102동 304호
- 영문: 102-dong 304-ho, 212 Samseong-ro, Gangnam-gu, Seoul 06284, Republic of Korea
영문에서는 동·호수가 맨 앞으로 옵니다. 행정안전부 영문 표기 안내가 작은 단위부터 적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102-dong이 아파트 동번호, 304-ho가 호수이고, 숫자만 남긴 102-304도 허용됩니다. 이 두 조각이 빠지면 상자는 단지 입구까지만 옵니다.
해외에서 온 상자를 받으려면
통관과 배달에서 걸리는 자리는 4군데입니다.
- 수령인 이름: 여권 영문 이름과 똑같이 적습니다. 통관에서 신분을 대조하는 값입니다.
- 전화번호: +82로 시작하는 국제 형식으로 적습니다. +82-10-1234-5678 같은 모양입니다.
- 아파트 동·호수: 도로명주소는 Address Line 1에, 동·호수는 Address Line 2에 나눠 넣습니다.
- 우편번호: 5자리 숫자입니다. 검색 결과 카드에 함께 표시됩니다.
네 줄 가운데 하나만 비어도 상자는 세관이나 단지 입구에서 멈춥니다.
은행 계좌를 열 때
한국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는 외국인등록증에 적힌 주소를 그대로 씁니다. 창구 직원이 카드를 보고 옮겨 적으므로, 등록 주소가 최신이 아니면 계좌에 남는 주소도 함께 어긋납니다.
인터넷뱅킹 화면에 주소를 영문으로 넣는 란을 따로 둔 은행도 있습니다. 그 칸에는 검색 결과 카드의 영문 주소를 복사해 넣으면 됩니다.
헷갈리는 용어
| 한국어 | 영어 | 설명 |
|---|---|---|
| 도로명주소 | Road name address | 공식 주소 체계 |
| 지번주소 | Lot number address | 구 주소 체계, 부동산 등기에 사용 |
| 우편번호 | Postal code / ZIP code | 5자리 숫자 |
| 동 (洞) | Neighborhood / dong | 행정 구역 단위 |
| 동 (棟) | Building / block | 아파트 건물 번호. 주소에는 102-dong |
| 호 (號) | Unit / apartment number | 아파트 호수. 주소에는 304-ho |
6줄 가운데 가장 자주 뒤섞이는 것은 발음이 같은 두 '동'입니다. 행정 구역을 가리키는 동(洞)과 아파트 건물을 가리키는 동(棟)은 뜻이 다르지만, 영문 주소에서는 둘 다 dong으로 적혀 적는 자리로 구분합니다.
서류마다 주소가 어긋나는 세 경우
문제는 대개 외국인등록증의 주소와 다른 서류에 적힌 주소가 서로 다를 때 생깁니다. 은행 창구도 통관 서류도 결국 등록증의 한 줄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등록 주소와 실제 사는 곳이 다를 때
법적으로는 실거주지를 신고해야 합니다. 두 주소가 다른 채로 두면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사한 시점에 맞춰 변경 신고를 합니다.
고시원이나 하숙집에 살 때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그대로 씁니다. 호실 번호가 매겨져 있으면 상세주소 자리에 덧붙입니다.
영문 서류에서 주소가 거부됐을 때
행정안전부 기준의 공식 영문 형식을 쓰고 있는지부터 봅니다. 검색 결과 카드에 나오는 영문 주소는 이 기준을 따릅니다.
지금 외국인등록증을 꺼내 거기 적힌 주소가 이사한 뒤의 집과 같은지부터 확인합니다. 다르다면 영문 주소를 옮기기 전에 주민센터나 출입국·외국인청에 변경 신고를 먼저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약서에 주소가 두 개 적혀 있는데 뭐가 공식 주소예요
한국의 공식 주소 체계는 도로명주소입니다. 계약서에는 지번주소와 도로명주소가 나란히 적힌 경우가 많은데, 건물 입구나 우편함에 붙은 판에 적힌 것이 도로명주소입니다.
외국인 은행 계좌 만들 때 주소 뭘 써요
외국인등록증에 적힌 주소를 그대로 씁니다. 창구 직원이 카드를 보고 옮겨 적으므로 등록 주소가 최신이 아니면 계좌의 주소도 함께 어긋납니다.
행정동 동이랑 아파트 동 영어로 다르게 쓰나요
둘 다 dong으로 적혀서 자리로 구분합니다. 아파트 동(棟)은 102-dong처럼 주소 맨 앞 상세주소 자리에 두고, 행정구역 동(洞)은 적어야 할 때만 맨 앞 괄호에 참고항목으로 넣습니다. 행정안전부 영문 표기 안내가 정한 순서입니다.
고시원 살면 외국인 등록 주소 뭐로 적나요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그대로 씁니다. 호실 번호가 매겨져 있으면 상세주소 자리에 덧붙입니다.
외국인 이사하면 체류지 변경 신고 며칠 안에 해야 하나요
새 집에 전입한 날부터 15일 이내입니다(출입국관리법 제36조제1항). 새 체류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나 관할 출입국·외국인청에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