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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로

도로명 이야기

전쟁의 상처에서 피어난 화채 그릇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펀치볼로'는 그 독특한 지형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해발 1,1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을 본 한국전쟁 당시의 UN군 종군기자가 "마치 화채 그릇(Punch Bowl) 같다"고 표현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이곳은 현재 평화와 생태의 보고로 변모했습니다.

원래 지명인 '해안(亥安)'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과거 뱀이 많아 주민들이 고생하자, 뱀의 천적인 돼지(亥)를 키우면 안전(安)해질 것이라는 승려의 조언에 따라 이름을 바꾸었고, 이후 신기하게도 뱀이 사라졌다고 합니다.